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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안에서 가볍게 읽고 싶어서 골랐던 책이라 그냥 흔한 에세이 책들 중 하나로 남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책이 거의 끝날 때까지만 해도 '이 책은 20대 청춘들이 읽으면 좋겠네, 나한텐 크게 와닿지 않구나'며 눈으로 대강 훑어보고 있었다. 그런데 마지막 장에서 내가 요즘 고민하던 것에 대한 해답을 알려주는 문장들이 있어 놀라웠다.
'지금 하고 싶은 게 있다면 하면 됩니다. 잘할 수 없을까 봐 틀릴까 봐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하고 싶다면 하면 됩니다.'
'기억하자. 당신이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잘하지 못한 일들을 당신 스스로 하나씩 해냈기 때문이라는 걸
그렇게 해낸 건 특별한 우연이 아닌, 때론 밤을 새우고 걱정하고 애태우고 넘어져도 다신 일어선 당신의 노력 덕분이었다는 걸'
'오늘의 내 모습으로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하지 말자.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나보다 분명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니까.'
하고 싶지만 잘하지 못할까봐 포기하려고 했던 나에게 큰 깨달음을 준 글이었다. 앞으로 나에게 똑같은 상황이 온다면 이 글을 되새기면서 용기를 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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